https://youtu.be/DqM2-iK_gqo

(서울=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8일(현지시간) 프랑스 땅에 도착했습니다.

TF1 방송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성화를 실은 범선 '벨렘'이 이날 오전 프랑스 제2의 도시인 남부 마르세유 앞바다에 도착했으며, 저녁 7시25분 구 항구에 정박했습니다.

지난달 16일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성화를 싣고 지난달 27일 그리스 아테네 서남쪽 피레에프스 항구를 출발해 12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프랑스 땅에 닿았습니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성화 도착에 맞춰 구 항구에서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행사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 등 10만 명의 군중이 몰려 올림픽 성공 개최를 염원했습니다.

올림픽 성화는 9일 오전 마르세유가 내려다보이는 노트르담 드라가르드에서 출발해 프랑스 본토와 해외 영토를 포함 총 400곳을 거쳐 7월26일 올림픽 개막식장에 도착합니다.

한편, 성화 도착에 앞서 지난달 말 파리 외곽에서 진행된 프랑스 헌병 대테러 특수부대 '지젠느'(GIGN) 대원들의 인질구출 훈련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정예 대원 50여명이 창문을 폭파하고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모습과 헬기 레펠로 옥상에 침투하는 모습 등 실전을 방불케하는 테러 진압 훈련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로이터·AFP